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기업 리베이션㈜ 이 글로벌 재활용 인증 표준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리베이션이 공급하는 재생 플라스틱 기반 패키지 제품이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기술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GRS 인증은 국제 인증기관이 발급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로, 단순히 재활용 원료 비율을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재활용 원료 함량 ▲공급망 추적성 ▲환경경영 체계 ▲노동 및 인권 기준 등을 포괄하는 종합 심사 기준을 갖추고 있다. 특히 GRS는 일부 재활용 원료 사용 여부만 검증하는 RCS(Recycled Claim Standard)보다 훨씬 엄격한 요건을 요구하는 고등급 인증이다. 

리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GRS 인증을 통해 자사 재생 플라스틱 소재 ‘REPLAX’ 및 이를 적용한 제품들이 EU 포장폐기물규제(PPWR)와 지속가능제품규제(ESPR)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의 품질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 입증했다"며 "GRS 인증은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급망 투명성·규제 대응력·품질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수단으로, 특히 EU 수출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베이션은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기업의 친환경 패키지 개발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DX솔루션 ‘RESTUDIO(리스튜디오)’를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며 "RESTUDIO는 제품 기획·소재 추천·견적 산출·생산 일정 관리·ESG 리포트 자동 생성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개발 솔루션으로, 이번 GRS 인증과 연계하여 ESG 성과 증빙 문서 자동 발행 기능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RESTUDIO 내에는 리베이션이 다년간 축적한 페이퍼몰드, 바이오 플라스틱,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데이터베이스 수백 건이 통합되어 있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별 소재 큐레이션, 환경 영향 분석, 규제 대응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할 수 있다"며 "리베이션은 GRS 인증과 RESTUDIO 시스템을 통하여, 기업 고객이 글로벌 규제 대응·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지속가능 패키지 전환을 손쉽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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